[수강생후기] follow-up_ 이혜련님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2-01-05
조회수 694


<follow-up:생태> 수강생 이혜련님의 인터뷰입니다. 

성심껏 응해주신 이혜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혜련님 안녕하세요 :)

과학과 신학의 대화 회원들에게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있으면 반백살이 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네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살고 있어요. 위의 두 아들은 홈스쿨링으로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했고, 현재 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아래 두 딸은 홈스쿨링을 하다가, 작년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과신대는 남편을 통해 알게 되었고요, 남편은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남편의 추천으로 일단 정회원 가입부터 하고, 그 다음에 기초과정, 핵심과정을 수강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과학은 너무 어려워요. 될 수 있는 한 콜로퀴움은 빠지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신대 주부기자로서 잠깐 활동을 했는데, 사정이 생겨 지금은 쉬고 있는 중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과신뷰에  나같은 사람의 글이 필요할까?’라는 자괴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중이에요 ;;


<follow-up: 생태>과정을 수강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수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창세기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 듣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서 ‘6도의 멸종’이라는 책과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라는 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직 다 읽지는 못했는데, 제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며 충격 받고 있어요!! 


평상시에 ‘생태’혹은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나요? 

네. 정확히 말하자면 ‘생태와 환경을 대하는 대기업의 자세’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반대로 이 운동 때문에 재활용을 안 하거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사람은 매우 교양 없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 취급을 받기 일쑤거든요. 하지만 가정에서 아무리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봤자 실제로 재활용 되는 양은 미미해요. 

저는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공장에 생산량을 제한하거나, 분해되는 플라스틱을 일정량 생산해야 되는 패널티(?)를 주고 공장가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아무리 환경운동을 해도, 생산량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봐요. 그런데 근본적인 문제는 들추지 않고, 환경 문제의 책임을 대중에게 떠넘긴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건 탄소배출량이 많은 선진국들이 탄소배출량이 적은 개발도상국들에게 탄소배출량을 줄이라고 압박한다거나, 탄소배출권(?)을 사간다거나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환경 운동의 방향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환경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우유곽을 씻어서 말리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고, 그냥 버리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이런 식의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follow-up> 강의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나, 생태에 대한 다른 시각을 갖게 되셨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실 저는 기후위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거든요. 지구온난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게 되게 오래 전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기후문제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들과 웃음거리로 “소 방귀 때문에 지구 온난화 되는 거 알아? 우리가 소고기를 덜 먹어야 돼.”라는 식의 얘기를 하긴 했지만, 제가 육가공을 위해 사육되는 가축 산업에 대해 제제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종이컵 안 쓴다고 온난화가 진행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이건 국가와 대기업이 나서서 해야 하는 문제다, 이런 식의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오히려 예전보다 더 무심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번 팔로업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꼭 뭐를 해서가 아니라, 일단은 뭔가를 알고 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뭐 3000년 후에 인류가 멸망하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람?’ 이런 태도가 문제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시각을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뭔가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follow-up> 강의를 , 찐하게~ 추천 해주신다면? 

이 강의를 들으신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자신 있게 추천 드릴 수 있어요. 왜냐고요? 저는 진짜 단순 호기심에서 강의를 신청했는데, 일단 강의가 너무너무 재밌어요. 재밌으니까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듣고, 고개 끄덕끄덕하고, 관련 책자 찾아보게 되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또, 성경과 과학 그리고 실제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강의를 한 번만 보면 잘 기억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몇 번 다시 봤거든요. 그래도 처음 듣는 것처럼 매번 새로운 재미가 있는 강의였습니다.

여러분~ 강의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




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준비한, 
생태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을 꿈꾸는 <follow-up>강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 <follow-up>강의는
성경에서 하나님, 사람, 자연의 관계를 다양한 모습을 알아봅니다. 더불어 새로운 시각으로 초대하는 생태여성신학 맛보기를 제공합니다. 


  • 강의 내용
1강 창세기/지혜서로 바라본 하나님 인간 자연의 관계(송민원 교수) 
2강 생태여성 신학으로 바라본 창조세계(구미정 교수) 


  • 일시: 22/1/3일~31일까지(신청: 1/10일까지)
  • 방법: 구글클래스룸에서 원하는 시간에 시청
  • 대상: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 모두
  • 강의 자료(PPT) + 질의응답영상 제공
  • 수강신청링크: https://bit.ly/3D7Ab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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