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정 과학2강 과학에 대한 이해 리뷰입니다.

구형규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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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 발전은 놀랍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이제는 가능해졌다. 자동차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기도 한다. 사람을 달에 보내고,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별들이 생겨나고 지구가 생겨났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류가 어떻게 존재했으며 지금과 같은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한데는 과학의 역할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과학은 그 어떤 분야보다 신뢰를 받으며 권위를 지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문제를 물질적인 문제로 환원해 과학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과학으로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겸손하게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며 들으려 않고,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과학과 종교의 만남 가운데 이러한 문제가 많이 드러난다. 무신론자들 중에서 과학을 도구로 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때 일수록 과학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학은 자연세계를 탐구하는데 뛰어난 도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분명한 한계도 가지고 있다. 이번 강의는 이러한 과학 철학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과학이란 무엇인가?’, ‘과학과 비과학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과학과 신앙의 문제들 가운데 비과학적인 주장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등이 그것이다. 과학에서 한 발 떨어져서 과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성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야 과학주의에 빠지지 않고 과학을 적절히 잘 활용할 수 있다. 강의 내용 가운데 우리가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고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했던 관찰이 이론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설명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관찰의 이론 의존성) 우리가 당연히 7가지 색이라고 생각했던 무지개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런 점에서 관찰에 바탕을 둔 과학지식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과학이론의 수준에 대한 분석 기준을 설명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창조론과 진화론이 하나의 가설처럼 같은 수준의 이론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론이라고 해도 같은 다 같은 수준은 아니다. 강의 중에는 이 부분을 중심이론, 경계이론, 주변이론으로 설명한다. 진화론은 주류과학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설명체계로 중심이론의 위치에 놓여 있다. 이것을 잘 모르고 하나의 가설처럼 생각하는 것은 과학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이다. 과학이론으로서의 진화이론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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