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정 리뷰- 과학4강 보이지 않는 창조세계(강상훈)

구형규
2022-11-16
조회수 521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탐구하는 것이다. 신앙이 있는 과학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신앙을 눈으로 조명하며 그 속에서 발견하고 깨달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참 귀한 일이다.


이번 강의는 우리가 잘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미생물의 세계를 신앙의 눈으로 조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번 강의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미생물은 최초의 생명체이며 지구 상의 수많은 진핵생물보다 더 많이 존재하고 있고 어디에나 있다. 땅속에도 있고 바닷속에도 있으며 우리의 몸속에도 있다. 사람의 세포수 보다 사람 몸속에 있는 미생물의 수가 더 많다고 하니 우리 몸을 대표하는 존재는 미생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또한 미생물들은 지구 생태계를 떠받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니 미생물이 우리의 삶에 얼마 중요한 존재인지 모르겠다.



교수님은 이에 대해서 ‘미생물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며 동역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운영하는 존재, 다른 생명체들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가 미생물이라니 정말 ‘하나님의 창조사역 동역자’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미생물이 우리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는 질소 순환과 탄소 순환에서 미생물의 역할이다. 


우리 몸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핵심 원소인 질소는 미생물의 활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공기 중에 질소는 많지만 식물이나 동물들은 질소를 바로 사용할 수 없다. 콩과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나 질소고정세균들이 공기 중의 질소를 암모늄 이온으로 변화시켜야지만 식물들이 뿌리를 통해 질소를 흡수할 수 있다. 미생물들이 만든 질소화합물을 식물들이 흡수해서 몸을 구성하고 성장하며 종자를 번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식물에 흡수된 질소 화합물은 먹이사슬을 통해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까지 이동한다. 이를 통해 우리들은 몸의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질소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생명체 구성의 핵심 원소인 탄소 순환에 영향을 주는 것도 미생물이다. 미생물들은 죽은 생물체를 분해해 탄소로 배출되게 한다. 이렇게 본다면 최초의 생명체이자 어디에나 존재하고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붙들고 있는 미생물은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이루어가는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미생물을 통하여 이 세상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이루고 계시는 것이다. 이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미생물을 이런 시각으로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구석구석을 다양한 분야의 크리스천 과학자들이 신앙의 눈으로 조명하며 안내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자연이라는 책을 신앙의 선배 과학자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면 다음 세대 아이들이 과학을 공부하며 하나님을 더 풍성히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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