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과정리뷰] 과학4강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 (강상훈 교수님)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강상훈 교수님은 질문은 던지십니다.
저는 ‘그리스도인 과학자’입니다.
라고 소개를 할 때,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드는 적이 있다고요.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불편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아마도 과학과 신학은 공존할 수 없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멘델을 비롯하여 과거의 무수한 과학자들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강의를 듣기 전, 미생물에 관해서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과연 미생물과 인간, 그리고 그리스도인과는 어떤 관계일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고대에는 미생물에 대해서 몰랐기 때문에, 미생물에 의해 생기는
발효(포도주), 질병(페스트), 부패 같은 것들을 신의 선물, 또는 저주라고 생각했대요.
하지만 현미경의 등장으로 인해 미생물학의 황금시대가 시작되었지요.
미생물의 대사를 보면 기본대사경로가 동물, 식물과 일치합니다.
생명나무(성경에 나오는 생명나무는 아닙니다)를 보면,
우리 인간들의 분포보다 미생물이 절대 다수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지구는 미생물 행성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이지요.
미생물은 어디에나 있어요. 그리고 모든 곳에서 활동합니다.
강상훈 교수님은 이를 편재하시는 하나님에 비교했는데,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미생물은 최초의 생명체이며, 실질적으로 지구 생태계를 떠받치고 운영하고 있어요.
생산자로서, 생지화학순환자로서(탄소순환, 온실가스 등), 생물마이크로비이옴(인간의 생체 내에서의 기능), 병원균의 군집규모 조절기능(코로나 확산과 백신의 관계) 등을 통해서 알 수 있지요.
어찌 보면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며 동역자가 아닐까하고 교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구의 모든 곳에서(심지어 생태계 활동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심해에서도) 미생물은 활동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우리 인간은 그동안 어찌보면 하나님의 의도와 반대되게 살아왔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생물과 다르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 동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지만 다양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으로 사는 것을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스도인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소고기를 지금보다 반만 줄여서 먹어도 온실가스가 줄어들 거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이건 사실이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직면한 기후위기의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겠지요.
인간 때문에 지구의 질서가 무너졌다는 자각을 갖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는 우리 과신대 회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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