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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과정 6강 과학시대의 신론과 신정론

구형규
2022-10-10
조회수 890

악과 고통의 문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고민하는 문제일 것이다.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세상의 악을 그냥 보고 계시는 것일까?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선량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하나님은 왜 이런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 주시지 않을까? 왜 이런 문제에 대한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을까? 이러한 악과 고통의 문제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설명하려는 것이 신정론이다. 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과 악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에피쿠로스의 주장이다. 하나님이 전능하지만 선하지 않아서 악을 허용하거나 아니면 선하지만 전능하지 않아서 악을 제거할 수 없든지 둘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라이프니츠는 '전능하고 선하시며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악을 허락하신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세상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을 우리의 머리로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지금의 세상이 가능한 것 중에 최상의 세계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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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 그들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는 이상 악의 가능성도 열려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자유의지가 없는 로봇이라면, 하나님께서 입력하신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이게 만들어졌다면 악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를 위한 최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을 닮은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고 우리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싶어 하셨다. 이렇게 결정하신 것은 루터와 칼빈의 말처럼 하나님의 주권이다. 토기장이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토기를 만들 듯 우리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이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우주와 온 인류를 만드신 하나님의 지혜를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아는 것은 이러한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해서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이시기도 하다. 아버지는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책임이 있는 존재이다. 그러기에 악과 고통의 문제를 생각할 때도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악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이 이해되지 않아 고통스럽고 힘들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어떤 상황 속에서도 고통을 선으로 바꾸실 아버지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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