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좀 오래된 책이지만 현대의 과학이 어느 정도 까지 왔는지, 현대인들은 어떤 과학적 사실과 상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 이해하는 차원에서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학적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독교는 과학적 사실의 발견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 같은 사람들의 발견에 대해 교황청은 반대를 하고 금지 조치를 하고 이단화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기독교는 몰지식한 종교, 비합리적인 종교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결과 성경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몰지각한 것으로 치부되었습니다. 그것이 계몽주의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의 영향 하에 일부 기독교 신학자들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하여 성경에서 자신들의 생각에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부분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독일 신학자들이 주도한 비 신화화 작업입니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이자 계몽주의자요, 불가지론자였던 토마스 제퍼슨도 가위를 가지고 신화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을 다 잘라낸 소위 제퍼슨 바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창조과학이 발흥하게 되었는데, 이 운동은 성경의 계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합리화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애를 썼습니다.그러나 한계를 느끼게 되고 다소 억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과학은 유사과학이 되고 말았습니다. 비과학적 사고로 성경을 억지로 풀려고 한 것이죠. 지적 설계론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최근 과학과 신학을 동시에 공부한 학자들, 존 폴킹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등과 존 레녹스, 존 콜린스 등이 최고의 과학적 지식과 신학적 지식을 접목하여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작업을 합니다. 그들은 창조과학과 달리, 제대로 된 과학을 가지고 신학적 이해를 도모했습니다.
우리가 지난 달 읽은 존 폴킹혼의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가 대표적 책입니다. 존 폴킹혼은 양자 세계를 통해 카오스와 코스모스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 인간의 자유의지를 논합니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론입니다. 존 콜린스는 게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신의 창조를 인정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낸시 머피는 신학과 과학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경계성 질문을 가져야 한다. 경계성 질문은 이런 것입니다. 빅뱅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겠는데 빅뱅의 원인은 무엇인가? 양자이론에서 미시적 세계에서 카오스인데 거시적 세계에서는 코스모스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어떻게 양립하는가? 우주는 중력과 자기력이 절묘하게 조화되어서 유지되는데, 이것을 절대상수라고 부르는데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조율되고 있는가?
이런 경계성 질문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과학은 우연이라고 설명합니다. 생물의 진화도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신학은 섭리라고 설명합니다. 신의 미세조율이 있고, 신의 섭리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경계성 질문에 대한 해석의 차이이자 설명의 차이입니다. 과학도, 신학도 실제적으로는 증명이 불가능한 부분이기에 상호 인정하는 차원에서 공존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현대의 과학적 사고, 특히 우주론과 진화론의 사고를 이해하고, 이어 우리의 설명, 우리의 해석을 가지면 됩니다. 코스모스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다 진리라고 여길 필요도 없고, 이것이 성경과 대치된다고 치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과학과 신학의 대화, 그것을 통한 우리의 합리적인 설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존 폴킹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프란시스 콜린스처럼 과학을 점점 이해하면 할수록 우리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할 것입니다. 그렇게 읽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제주 북클럽_김양현 목사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선 좀 오래된 책이지만 현대의 과학이 어느 정도 까지 왔는지, 현대인들은 어떤 과학적 사실과 상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 이해하는 차원에서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학적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기독교는 과학적 사실의 발견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갈릴레이 같은 사람들의 발견에 대해 교황청은 반대를 하고 금지 조치를 하고 이단화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기독교는 몰지식한 종교, 비합리적인 종교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결과 성경 자체가 비합리적이고 몰지각한 것으로 치부되었습니다. 그것이 계몽주의자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계몽주의의 영향 하에 일부 기독교 신학자들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하여 성경에서 자신들의 생각에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부분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독일 신학자들이 주도한 비 신화화 작업입니다.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이자 계몽주의자요, 불가지론자였던 토마스 제퍼슨도 가위를 가지고 신화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을 다 잘라낸 소위 제퍼슨 바이블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창조과학이 발흥하게 되었는데, 이 운동은 성경의 계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합리화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애를 썼습니다.그러나 한계를 느끼게 되고 다소 억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과학은 유사과학이 되고 말았습니다. 비과학적 사고로 성경을 억지로 풀려고 한 것이죠. 지적 설계론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최근 과학과 신학을 동시에 공부한 학자들, 존 폴킹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등과 존 레녹스, 존 콜린스 등이 최고의 과학적 지식과 신학적 지식을 접목하여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작업을 합니다. 그들은 창조과학과 달리, 제대로 된 과학을 가지고 신학적 이해를 도모했습니다.
우리가 지난 달 읽은 존 폴킹혼의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가 대표적 책입니다. 존 폴킹혼은 양자 세계를 통해 카오스와 코스모스를 이해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우리 인간의 자유의지를 논합니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론입니다. 존 콜린스는 게놈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궁극적으로 우리는 신의 창조를 인정해야 한다고 고백합니다.
낸시 머피는 신학과 과학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경계성 질문을 가져야 한다. 경계성 질문은 이런 것입니다. 빅뱅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겠는데 빅뱅의 원인은 무엇인가? 양자이론에서 미시적 세계에서 카오스인데 거시적 세계에서는 코스모스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어떻게 양립하는가? 우주는 중력과 자기력이 절묘하게 조화되어서 유지되는데, 이것을 절대상수라고 부르는데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조율되고 있는가?
이런 경계성 질문에 대한 두 가지 해석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과학은 우연이라고 설명합니다. 생물의 진화도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신학은 섭리라고 설명합니다. 신의 미세조율이 있고, 신의 섭리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경계성 질문에 대한 해석의 차이이자 설명의 차이입니다. 과학도, 신학도 실제적으로는 증명이 불가능한 부분이기에 상호 인정하는 차원에서 공존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코스모스라는 책을 통해 현대의 과학적 사고, 특히 우주론과 진화론의 사고를 이해하고, 이어 우리의 설명, 우리의 해석을 가지면 됩니다. 코스모스에서 말하는 모든 것이 다 진리라고 여길 필요도 없고, 이것이 성경과 대치된다고 치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과학과 신학의 대화, 그것을 통한 우리의 합리적인 설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존 폴킹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프란시스 콜린스처럼 과학을 점점 이해하면 할수록 우리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할 것입니다. 그렇게 읽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제주 북클럽_김양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