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월 사무국 소식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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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행정팀장 김윤영입니다.

모두 안녕하신지요?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제가 그 감기에 걸렸지 뭡니까. 6월 11일 월요일에 있었던 과신대 목회자 모임에 다녀오고 나서, 목이 칼칼하고 코가 간질간질하더니.. 급기야 맑은 콧물이 뚝뚝 떨어지면서 감기로 이어지더라는 것입니다. 아이고야. 풀어도 풀어도 쉴 새 없이 만들어지는 콧물이나 몸살은 그나마 참을 만했는데, 머리가 띵- 한 건 정말 힘들더라고요. 하필 제일 바쁜 주간에. 무슨 정신으로 사무국을 지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영유아부 어린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수족구에 전염되어 예배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른인 저도 감기 하나에 죽네사네 하는데, 고작 두 살밖에 안 된 아가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어린이 부서 담당 전도사로서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나이 불문하고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보내려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랍니다!


1. 6월 11일(월)에 최종원 교수님을 모시고 목회자 모임을 했습니다.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서 교회사를 가르치시는 최종원 교수님이 이번 방한 일정 중에 과신대 목회자 모임에 와주셨습니다. <과학 만능 시대에 종교의 역할은?>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는데, 목회 현장에서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고민하는 목사님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최종원 교수님이 2019년에 내셨던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비아토르)가 제 인생 책이라, 한 명의 독자로서 이 모임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건 사무국 간사로서 긴장되는 업무임이 분명합니다만, '인생 책 저자를 만난다'는 설렘이 더 커서 그 긴장조차 참 행복했더랍니다. 목회자를 위한 모임에서 제가 더 은혜(?)를 받아버렸네요. 

배움에 열정을 쏟으시는 목사님들께 존경을 보내고, 최종원 교수님의 행보에도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장소 제공과 식사 대접, 커피까지 제공해 주신 석교감리교회 이현식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5월 17일(금), 31일(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창조신학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나는 창조의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주제로 17일, 31일 양 일에 걸쳐 연세대학교 원두우신학관 예배실에서 진행된 2024 창조신학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서울신학대학교가 박영식 교수님의 '창조신학'을 문제 삼아 징계를 요구한 데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자 개최되었지요. 논문을 발표하고 강연을 해주신 교수님들은 '박영식 교수님의 창조신학이 학문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혀주셨습니다.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고, 부패한 정치에 명석함을 잃어버린 '대학'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어요.

모든 컨퍼런스를 마친 후 이 컨퍼런스를 준비한 여러 교수님과 박영식 교수님이 뜨겁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괜스레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김학철 교수님의 말씀처럼, 진화론이 이후 잘못된 가설로 증명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과학적 결론을 부정하고서야 성립되는 신앙이라면 그 신앙은 자신의 명운을 과학의 흥망성쇠에 맡겨둔 꼴"이라는 걸 우리 모두 기억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한국 기독교가 반지성의 표본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박영식 교수님이 부당한 징계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 과신대 상반기 포럼(기후위기 신학포럼)이 오늘 열립니다!

6월 17일 월요일 오후 7시에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기후위기와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신학포럼이 열립니다. 두근두근!
기후위기라는 주제가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이 논의됐어서 그런지, 이번 포럼은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후위기의 '과학적 현실'과 '신학적 응답'을 동시에 고민하는 포럼이라 다른 포럼과는 조금 색다른 특징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 신청자'에게 드릴 간식(샌드위치)을 직접 먹어보았는데, 맛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식사를 완전히 대체할 양은 아니랍니다. (사진 속 샌드위치 1개와 두유를 드려요.) 식사를 하고 오셨으면 디저트가 될 것이고, 식사를 하지 못하셨으면 허기를 달래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간식을 준비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고민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인간이 편리하면 그만큼 지구가 불편'해지는 것 같아요.

이번 포럼에서 《기후교회로 가는 길》(장준식 저)이라는 신간을 선보입니다. 출판사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과신대 포럼에 맞춰 출간을 서둘러 주셨어요. 현장에서 할인 판매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 당일 현장 접수 가능합니다!


4. 과신대 아카데미 : 온라인 기초과정 & 핵심과정! Coming soon!

과신대 아카데미 '온라인 기초과정'과 '온라인 핵심과정'이 7월에 개강합니다. 
신청 링크는 홈페이지 아카데미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 아카데미 수강신청 : https://www.scitheo.or.kr/cours












과신대 정기 모임 안내


1. 청소년 교육팀 



초등부터 중고등까지 청소년들의 과학교육과 신앙교육에 관심 있는 과신대 정회원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모임 날짜는 6월 29일 (토) 저녁 8시입니다. 이번 달에는 지구정원사 예수》 7장 ~ 에필로그를 함께 읽고 나눕니다. 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과신대 사무국으로 연락 바랍니다.

활동 1. 과학의 여러 분야를 함께 공부하며,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교육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활동 2. 교회학교, 수련회 등의 강의와 청소년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 참여 신청 : https://bit.ly/4aT1QdP

문의. 과신대 사무국 scitheo.office@gmail.com / 팀장 구형규 선생님 hkkoo77@gmail.com


2. 목회자 모임 

목회자 모임은 지난 6월 11일 저녁, 석교감리교회와 온라인 줌에서 "과학 만능 시대에 종교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모였습니다. 최종원 교수님(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을 초청하여 강연을 들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7월 8일 저녁 8시, 온라인 줌에서 모입니다.

정회원이 아니어도 과학과 신학에 대해 함께 대화 나누기 원하는 목회자 누구나 환영합니다. 다양한 사역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목회 현장에서의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위해 연대하고 공부하는 목회자 모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3. 북클럽   

#샤르댕 북클럽 《공공신학으로 가는 길》 (최경환 저) / 6월 20일 목요일, 저녁 8시 / 온라인 zoom

#성서와여성 북클럽 《예수의 어려운 말들》 에이미질 레빈 저 / 6월25일 화요일, 오후 7시 / 온라인 zoom

#제주 북클럽 

#분당판교 북클럽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장소: 성공회 분당교회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255)


참여 신청 및 문의

분당판교_정훈재 북클럽 지기 (hunjae@gmail.com) / 제주_김양현 북클럽 지기 (fisherkim30@gmail.com) /

샤르댕_박소은 북클럽 지기 (esthera@nate.com) /성서와여성_김란희 북클럽 지기(urbanlite@naver.com) /

관악_ 과학과 신학의 대화 사무국 (scitheo.office@gmail.com / 010-239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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