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우종학 대표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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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신대 회원 여러분,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1월에 과신뷰가 발행되지 않아 깜짝 놀라셨죠? 쉼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필수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과신뷰 발행이 어려웠습니다. 단체의 활동이나 사역도 위축되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편집장 역할을 해 주실 분을 잘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두 달간 휴지기를 가지면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과신뷰는 호외로 간단한 소식들만 전합니다. 


2월부터는 제주도에 살고 계시는 김양현 목사님이 과신뷰 편집장을 맡아주시기로 했습니다. 김양현 목사님은 과신뷰에 과학 관련 영화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를 맡아서 인기를 누렸던 분이지요. 3월부터는 과신뷰의 편집 방향을 잡고 내용을 알차게 채우고 기고자를 찾고 회원들이 적극 참여를 독려하는 등 좋은 웹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여러분도 나눔과 생각의 글들을 기고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과신대 구성의 새로운 소식들도 전합니다. 지난 2월 초에는 총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대의원이 참석해서 주요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대의원회에서 이사회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20명이 넘는 대의원회 대신에 약 10명가량의 이사회로 개편하고 이사들이 보다 책임감 있게 적극적으로 과신대 사역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번 봄에는 이사들이 워크숍으로 모여 과신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대표도 새로 뽑았습니다. 물론 새롭지 않은 인물입니다. 앞으로 2년 더 제가 과신대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대표의 역할은 원래 이사장과 비슷한데, 과신대의 경우 사무국 운영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약간 중복된 위치입니다. 과신대 사무국에는 현재 사무국장이 공석입니다. 경험 많고 훌륭하고 열정 있는 사무국장을 모시고 힘차게 사역을 진행해 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후원금도 많이 늘어나야 할 형편입니다. 


사무국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수고해 주신 사무팀장 김나영 간사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합니다. 앞으로 어느 곳으로 가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과신대와의 인연이 잘 이어지기 바랍니다. 신임간사 지원서를 받고 면접을 통해 새로 신임간사를 뽑았습니다. 2월 말에 인수인계를 받고 3월부터 출근할 예정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박아론 사무팀장은 총신대를 졸업했고 역사교육과 영어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예우림교회 청년부 회장도 맡고 있으며 리더십과 열정을 갖춘 분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박아론 팀장님과 소통할 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사역 이야기도 해야겠군요. 아카데미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그동안 운영했던 과신대 기초과정은 이제 온라인 영상들을 다 공개하고 누구나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변화를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고등학생들이 함께 듣고 공부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어느 교회 중고등부 부장님의 이야기가 참 고무적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되면 좋겠습니다. 


잠깐 쉬었던 핵심과정도 하이브리드 신학세미나를 새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던 핵심과정을 총 6주의 온라인 강의와 함께 3번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묶어서 8주간 진행합니다. 첫 주에는 제가 오리엔테이션 세미나를 인도합니다. 그리고 3주 동안  각각 1,2,3 강에 해당하는 성서해석, 죽음, 창조신학의 주제를 김근주, 전성민, 김정형  교수님의 온라인 강의를 듣고, 4주차에는 오프라인 세미나로 모입니다. 김정형 교수님이 전반부 강의들을 바탕으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인도하는 세미나입니다. 후반 3주 동안에는 4강, 5강, 6강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무신론, 신정론의 주제를 이용주, 박영식,이렇게 두 분 교수님의 온라인 강의로 듣습니다. 그리고 8주차에는 후반부 내용을 바탕으로 박영식 교수님이 세미나를 진행해 주십니다. 


그동안 온라인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던 한계를 넘어서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수강 동기들과 교제도 하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거치면서 더욱 풍성한 배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핵심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문을 두드리기를 권합니다. 


기초과정이나 핵심과정과는 결이 다르지만,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정립하는 하이브리드 책나모 과정도 3월부터 시작합니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읽기와 온라인 강연 시청, 그리고 오프라인 세미나를 겸한 새로운 과정입니다.  


최근에 카톨릭 신학자 존 호트가 『과학시대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기적은 실제로 일어났는가? 과학은 지능을 설명할 수 있는가? 외계인은 존재할까? 등등 현대과학을 바탕으로 핵심적인 12가지 질문을 다룹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는 크게 3가지 입장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갈등론, 독립론, 대화론입니다. 각 질문에 대해 세 가지 입장에 따라 어떻게 다른 답변이 제시되는지 살펴보다 보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세가지 입장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번역자인 감리교신학대학의 장재호 교수님이 책의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하여 강의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12개의 시리즈 강의입니다. 15분 미만의 짧은 강의들을 시청하면서 함께 책을 읽으면 더 쉽게 내용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책나모 과정은 총 8주 동안 진행됩니다. 첫 시간은 제가 오리엔테이션 세미나를 인도하고 1주부터 3주까지 매주 2장씩 읽고 2편씩 온라인 강연을 시청합니다. 그리고 4주차는 감신대에 모여서 질의응답과 토론을 나누는 오프라인 세미나에 참여합니다. 장재호 교수님이 세미나를 맡아 주십니다. 후반부도 마찬가지입니다. 5주에서 7주까지 매주 책을 읽고 영상을 보고 8주차에는 다시 오프라인 세미나에 참여합니다. 아마도 이 과정을 거치면 혼자서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풍성한 배움을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함께 참여하는 분들과의 나눔도 귀중한 배움이 될 것입니다. 혹시 일정상 책나모를 신청해서 참여하기 어렵다면, 일정에 따라서 매주 책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책의 내용을 소화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으로 교사모임과 목회자모임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북클럽은 그동안 코로나로 많이 위축되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참여하시는 분들의 열정으로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남부 쪽에서 모이는 관악 북클럽이 몇 년 전에 문을 닫았는데 봄부터 다시 문을 열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북클럽에 나와서 같이 책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 싶습니다. 


봄이 오는 듯합니다. 봄과 함께 과신대도 기지개를 켭니다. 움츠렸던 코로나 기간을 끝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임으로, 책 읽기로, 새로운 사무국으로, 새로운 이사회로 힘껏 한 해를 달려야겠습니다.


변함없는 후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3.02.20 과신대 대표 우종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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