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특강 후기] 과학과 신앙 뒷담화 🤨 (이강문)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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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특강 후기
과학과 신앙 뒷담화 🤨


요약 정리ㅣ이강문
강북바른교회 목사
과신대 정회원, 과신대 목회자모임 멤버


강북바른교회는 이번 여름수련회에 과신대의 윤세진 선생님을 모시고 ‘과학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수련회에 참석했던 청년들과 함께 특강 뒷담화를 나누어 보았다. 



이 목사: 특강 주제가 ‘과학과 신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또 강의를 듣기 전 과학과 신앙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간단히 이야기해 볼까요?


나은: 저는 과학과 신앙이 완전 반대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관계에 있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특강 들으면서 양쪽을 연관 지어서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수정: 학교에 가면 진화론을 배우잖아요. 그리고 교회에 오면 창조론을 얘기하고요. 저는 그 둘 사이에 어떤 괴리감이나 갈등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창조론과 진화론이 별개의 얘기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냥 진화론은 교육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고 그게 저의 신앙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극찬: 저의 경우에는 과학과 신앙의 문제는 되게 심각한 문제였어요. 현대 사회는 신이 없어도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빅뱅으로 우주가 생겼고 진화를 통해서 지구가 이렇게 형성이 됐다’라고 하면 사실 들어맞는 이야기들이 많죠. 반면에 성경의 일화들, 예를 들어 ‘노아의 홍수가 진짜라면 지구 어딘가에는 지구가 물에 덮인 흔적이 있을 텐데 왜 없을까’ 그런 고민들을 했었어요. 저는 신앙을 가지기 전에 실증되지 않으면 잘 못 믿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래서 과학과 신앙의 대화가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었죠. ‘과학과 신앙이 어쨌든 공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서 저한테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목사: 특강 중에 윤세진 선생님이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해 세 가지 입장이 있다고 설명하셨잖아요. 과학과 신앙이 적대적이라고 보거나, 전혀 별개의 관계라고 보거나, 상호 보완의 관계로 이해하는 입장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 안에도 세 가지 입장이 모두 등장하네요. 재미있습니다. 그럼 강의를 통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또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 혹은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에 변화를 가져온 부분이 있는지 얘기해 볼까요?


진석: 사실 저는 약간의 호기심을 갖고 참석했어요. 과학과 신앙을 연결 지어 말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잘 듣고 이해하길 바랐죠. 그런데 어렵더라고요. 과학에 대한 기본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렇지만 이런 시도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관심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어요. 


극찬: 한국 교회가 창조과학 쪽에 많이 편중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과신대 같은 단체가 우리 개신교계에 좋은 변화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목사: 이번 특강을 통해서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앞으로 비슷한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면 어떤 내용을 다루면 좋을지 나눠주세요. 


수정: 특강 주제가 ‘과학과 신앙’이었잖아요. 그러면 둘의 비중을 비슷하게 맞춰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과학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는데,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나은: 요즘을 AI 시대라고 하잖아요. 인공지능 시대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나눠보고 싶어요. AI가 신앙 상담도 해주고 설교를 할 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그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은제: 저는 특강 때도 질문을 했던 건데, 과학과 신앙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사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거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고 생각을 해요. 학교에서 보수적인 기독교 신앙을 가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조금만 생각이 달라도 공격적으로 대하는 것을 느꼈어요. 창조론과 진화론을 적대적인 관계로만 이해하는 보수적인 기독교인들과 어떻게 대화를 하면 좋을지 그런 내용도 많이 다루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목사: 마지막으로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주제를 더 잘 다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진석: 열린 마음과 열린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극찬: 궁금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신앙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과학과 신앙이 왜 상호관계성이 있는지 논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 질문과는 다른 대답인데, 전도를 할 때 가장 많이 부딪히는 주제가 창조론과 진화론이거든요. 친구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주제 중 하나예요. 이런 부분에 대해 성도들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훈련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목사: 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특강 뒷담화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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