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신대 사람을 만나다] -목회이사 정삼희 목사

과학과 신학의 대화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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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 목사님의 개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저는 정삼희목사입니다. 현재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에 살면서 담임목사로서 신도중앙교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관심 분야는 기독교 영성훈련, 선교적 성서 해석, 과학과 신학의 대화이고요. 그래서 과신대와 함께 한국샬렘영성훈련원, LAMS(Life As Missions) 네트워크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와 대학교 3학년이 된 아들이 있습니다.


Q.2 과신대를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 학부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목사이다 보니 교회에서 과학과 관련된 문제나 창조 진화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거나 강의를 할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창조과학의 근본적 한계를 알면서도 교회 청소년들에게 과학주의의 한계를 알려주기 위해 창조과학회의 자료 일부를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 과학자들이 창조과학의 한계를 과학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종학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이후 과신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3. 과신대에서 지금 맡고 계신 것은 어떤 것인가요?


A : 과신대 자문 위원으로 있다가 올해부터 이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과신대 이사로서 저의 역할은 대내적으로 과신대 내의 목회자 그룹을 섬기면서 대외적으로 점점 과신대와 지역 교회, 특별히 목회자들과의 연결 고리를 확장해나가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과신대 목회자 모임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주세요.


과신대 목회자 모임은 과신대 정회원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시작되었습니다. 팬데믹 와중이기도 했지만 참여하시는 분들이 제주를 포함해서 전국에 흩어져 계시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매월 두 번째 월요일 밤에 온라인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돌아가면서 발제를 하기도 하고, 강사를 초청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책을 읽고 모이기도 하고요. 고정적으로 참석하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지 않지만 목회자, 목회 현장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선지 점점 친해지면서 목회 여정의 동반자들이 되어 가는 행복이 있습니다.



Q.4 과신대가 한국 교계에 어떤 존재일까요?


A : 과학주의와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외로워하며 교회를 떠났거나 떠나려 하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답을 알아서라기보다는 질문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5 과학을 전공하셨는데(학부) 과학을 전공하려고 하는 청소년들, 과학을 전공하는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떠났던 창조주를 대학교 3학년 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만남의 순간에는 DNA 복제 과정에 대한 난해한 문제가 있었고요. 과학 때문에 떠났던 창조주를 과학 때문에 만나게 된 셈입니다. 성경 이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품게 된 질문에 대해 정직하게 답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위에서 언급했던 과학주의와 문자주의적 성경 해석 모두를 극복하실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질문할 사람이 없을 때는 과신대와 만나주세요.




Q. 6 과신대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 제가 과신대여서 과신대에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들 찾아서 성실히 감당하겠습니다.




이 코너는 2023년 새롭게 구성된 과신대 이사님들 소개와 이야기를 전하기위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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