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책
기후 교회로 가는 길 - 장준식
글ㅣ이신형
유튜브 채널 '믿음향기' 운영자
과신뷰 편집팀, 과신대 정회원
들어가는 글
산업화 이후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지구 몸살의 원인이 우리 인류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세상을 잘 다스리고 관리할 임무가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하지요.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고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관심이 없으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세상을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류를 위해 자연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게 하는 책들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장준식 목사님은 기후에 대해 기독교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고 힘주어 이야기합니다.
몸글
이 책에서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가 인류의 탐욕에 의해 생긴 것임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리고 바른 창조신앙을 회복함으로써 우리에게 맡겨진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이를 위해 우리의 환경을 바르게 바라보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부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희망을 회복하고 실천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바른 창조신앙이 기후 위기를 바르게 읽어내는 기본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기독교가 기후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은 것은 창조신앙이 바르게 서있지 못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을 정복하고 다스릴 대상으로 바라보는 신앙은 기후 위기에 대해 대체로 무관심하게 될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이 자연도 사랑하신다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나 자신, 우리 사회를 넘어서 기후까지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인간의 탐욕에 대해 지적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추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소위 말하는 하나님 믿으면 복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런 인간의 탐욕을 부추킵니다. 그런 번영신학이 한국 교회의 부흥에 큰 지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를 기독교에서 어떻게 돌아봐야 할지도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수 기독교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큰일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는 오히려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어조가 느껴집니다. 인간의 탐욕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경제체제인 자본주의는 산업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그와 함께 생태계의 파괴도 가져왔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본주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초반에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가 자본주의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오늘날의 자본주의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고민해 봅니다. 특히 성경에서 나오는 토지 공개념이나 희년과 같은 사상을 자본 주의와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교회가 기후 위기의 극복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것을 위해 교회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가는 글
저는 학부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어느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기독교와 환경을 접목시켜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매년 환경주일에 환경 운동 하시는 분을 모시고 말씀을 듣기도 하고 환경살리기 부서가 있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기도 하는데요. 정작 저는 그런 것을 보면서 하나의 행사나 퍼포먼스로 생각하고 남겼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적으로 환경문제를 숙고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이달책
기후 교회로 가는 길 - 장준식
글ㅣ이신형
유튜브 채널 '믿음향기' 운영자
과신뷰 편집팀, 과신대 정회원
들어가는 글
산업화 이후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이야기합니다. 지구 몸살의 원인이 우리 인류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세상을 잘 다스리고 관리할 임무가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하지요. 그런데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고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관심이 없으면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세상을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류를 위해 자연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에 대해 바른 관점을 갖게 하는 책들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장준식 목사님은 기후에 대해 기독교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살펴보고 힘주어 이야기합니다.
몸글
이 책에서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가 인류의 탐욕에 의해 생긴 것임을 계속 강조합니다. 그리고 바른 창조신앙을 회복함으로써 우리에게 맡겨진 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이를 위해 우리의 환경을 바르게 바라보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부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희망을 회복하고 실천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바른 창조신앙이 기후 위기를 바르게 읽어내는 기본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기독교가 기후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은 것은 창조신앙이 바르게 서있지 못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을 정복하고 다스릴 대상으로 바라보는 신앙은 기후 위기에 대해 대체로 무관심하게 될 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이 자연도 사랑하신다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나 자신, 우리 사회를 넘어서 기후까지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인간의 탐욕에 대해 지적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추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소위 말하는 하나님 믿으면 복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는 그런 인간의 탐욕을 부추킵니다. 그런 번영신학이 한국 교회의 부흥에 큰 지분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소비를 조장하는 자본주의를 기독교에서 어떻게 돌아봐야 할지도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수 기독교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큰일날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는 오히려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어조가 느껴집니다. 인간의 탐욕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는 경제체제인 자본주의는 산업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그와 함께 생태계의 파괴도 가져왔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본주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초반에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가 자본주의의 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오늘날의 자본주의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고민해 봅니다. 특히 성경에서 나오는 토지 공개념이나 희년과 같은 사상을 자본 주의와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교회가 기후 위기의 극복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것을 위해 교회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가는 글
저는 학부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어느정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기독교와 환경을 접목시켜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매년 환경주일에 환경 운동 하시는 분을 모시고 말씀을 듣기도 하고 환경살리기 부서가 있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기도 하는데요. 정작 저는 그런 것을 보면서 하나의 행사나 퍼포먼스로 생각하고 남겼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적으로 환경문제를 숙고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